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이맘때쯤 면역력 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하는 시기인 만큼, 면역력에 좋은 과일이 어디 없을까 하다 가들들과 백화점 가서 우연한 기회에 맛보게 된 포포 나무 열매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포포 나무 열매 맛과 먹는 법.
포포나무 열매는 맛과 식감이 독특해서 호불호가 있는 과일 중에 하나입니다. 그리고 잘 익은 포포를 한입에 먹으면 부드러운 크림 같은 질감이 입안에 퍼지면서 맛은 바나나, 망고, 파인애플이 합쳐 놓은 듯한 맛으로 먹었을 때 열대 과일의 풍미를 즐길 수 있는 과일입니다. 달콤하면서도 약간의 바닐라 향이 섞여 있어 거부감이 생긴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으나, 과육은 부드럽고 쉽게 으깨지고, 크리미 한 질감에 매력 있다는 분들도 있습니다. 아직 먹어보시지 못한 분들이라면 부드러운 질감에 바나나와 맛은 비슷하지만, 바나나보다 숙성된 향이 나는 느낌이라고 생각하시면 이해하시기 편하실 거예요.
- 포포 열매를 반으로 잘라 숟가락으로 속을 떠서 그냥 먹을 수 있습니다.
- 칼을 사용해 자를 때, 단단하고 큰 씨를 주의해서 잘라주시고, 껍질과 씨는 먹는 않는 게 좋습니다.
- 자른 열매를 스무디나 푸딩, 아이스크림등에 넣어서 먹어도 과일의 특유한 풍미를 즐길 수 있습니다.
- 특유한 포포 나무 열매 만의 과일향을 즐기고 싶으시다면, 빵, 머핀, 케이크를 만들어 먹으면 진한향이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2. 영양 성분.
항상 화 성분이 풍부하고 면역력 강화와 피부 건강에 도움을 주는 포포 열매에는 비타민 C, 비타민 A, 마그네슘, 칼륨 등이 풍부하게 들어있습니다.
- 비타민 C : 포포 열매에는 18mg의 비타민 C가 함유되어 있으며, 면역 체계 강화 & 피부 건강 개선에 많은 도움을 줍니다.
- 비타민 A : 100g 당 87ug의 비타민 A가 포함되어 있어, 시력 보호와 피부 재생에 도움을 주게 됩니다.
- 칼륨 : 100g 당 대략 300mg의 칼륨이 들어 있어 혈압 조절과 근육 기능 유지에 탁월한 효과를 줄 수 있습니다.
3. 포포 열매 수확 시기.
보통 8월 말에서 10월 중순 사이에 열매를 수확할 수 있는데요. 가장 맛있는 시기는 9월 중순에서 10월 초로, 이 시기에 가장 달콤하고 부드러운 포포 열매를 맛볼 수 있습니다. 열매가 완전히 익으면, 약간 노란빛이 돌며, 살짝 눌렀을 대 망고처럼 부드럽게 들어가는 느낌이 납니다.
가장 맛있게 있는 열매를 선별하는 방법은 자연스럽게 떨어지는 열매가 가장 맛이 좋고 신선하며, 손으로 가볍게 건드렸을 때 자연스럽게 떨어지면 수확 적기이며, 그 열매가 제일 맛의 풍미를 즐길 수 있는 시기라고 생각하면 좋습니다. 그러나 완전히 익기 전에 따게 되면, 설익은 맛이 나게 되고, 향이 많이 나지 않아, 잘 익은 열매에 비해 맛이 덜하게 됩니다.
4. 먹기 전 보관 방법.
부드러운 식감에 빨리 상하는 과일인 만큼 보관하는 방법 또한 특별히 신경 써서 보관하셔야 맛있게 드실 수 있습니다.
- 실온 보관 : 수확 후 며칠 동안 실온에서 자연스럽게 익을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좋지만, 완전히 익은 후에는 실온에서 빨리 상할 수 있으므로, 익은 포포 열매는 최대한 빠르게 먹는 것이 좋습니다.
- 냉장 보관 : 완전히 익은 포포는 냉장고에서 최대 5일간 보관하는 것이 좋으며, 수분이 많은 과일인 만큼 플라스틱 랩으로 싸서 보관하는 것이 좋으며, 또는 신문지에 말아 냉장 보관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 냉동 보관 : 오랫동안 보관해 두고 먹을 경우에 추천드리는 방법으로, 열대 과일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법 중에 하나이며, 냉동 보관 시에는 열매를 껍질을 벗기고 씨를 제거한 후에 열매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관 시기는 최대 6개월까지 보관가능하며, 스무디나 베이킹, 등 재료로 사용할 때 용이한 방법입니다.
5. 포포 열매의 부작용.
1) 알레르기 반응.
열대 과일의 풍부한 과육과 향에 많은 사랑을 받고 있지만, 특정 분들에게는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특히 라텍스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포포에 반응할 수 있으므로 섭취 전 반드시 체크하신 후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2) 소화기능 문제.
맛있다고 열매를 다량으로 섭취할 경우에는 소화 기관에 문제를 발생할 수 있습니다. 섬유질이 일반 과일에 비해 많이 포함되어 있는 만큼, 한 번에 많은 양을 먹었을 때, 복부 팽만감을 느낄 수 있으며, 아랫배가 살살 아프면서 설사와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3) 독성 성분.
포포 씨에는 자연 독성 물질이 함께 포함되어 있어 절대 먹어서는 안 됩니다. 씨를 섭취할 경우에, 구토 or 설사 증상이 생길 수 있는데요. 이는 씨안에 아노나신이 포함되어 있어 소화계에 부담을 줄 수 있으며, 특히 다량으로 섭취할 경우에는 이 증상이 더 심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씨를 삼켰을 때에는 소화되지 않고, 그대로 배출되기도 하지만,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면, 바로 가까운 병원을 방문에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
포포나무 열매는 북미에서 자생하는 과일로, 미국 동부 지역과 중서부 지역에 주요 자생지를 두고 있습니다, 주로 습한 지역에서 잘 자라고, 이전엔 북미 원주민들의 중요한 식량원이었으며, 이후 유럽 이주민들을 시초로 널리 알려지면서 현재 각국에서 많은 사랑을 받는 과일로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특히 포포 열매는 병충해에 강하고, 별다른 농약 없이도 잘 자라기 때문에 유기농 재배가 가능하며, 19세기 미국의 전설적인 인물인 루이스와 클라크 탐험대들도 이 열매를 즐겨 먹었다는 기록으로 전혀 지고 있습니다.
오늘 이렇게 포포 나무 열매, 먹는 방법과 보관법 그리고 열매의 성분등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맛도 맛이지만, 영양 성분도 풍부해 사랑받는데 다 이유가 있는 것 같습니다. 아직 드셔보시지 못한 분이 계시다면 추천드리고, 먹기 전, 포포 나무 열매의 수확 시기와 부관 방법을 잘 숙지하셔서, 더 맛있게 드실 수 있길 바라겠습니다. 다만 알레르기나 소화기에 문제가 자주 발생하시는 분들은 부작용이 생길 수 있을 시 반드시 체크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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